불신 사회

# 경찰이 강도 두명을 체포해 각각 독방에서 취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들의 공모를 자백받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합니다.

1. 두명 모두 자백하지 않을 시 2년형을 받는다.
2. 한명만 자백하면 자백한 자는 풀어주고, 자백하지 않은 자는 5년형을 받는다.
3. 두명 다 자백할 시 두명 모두 4년형을 받는다.


이런 제안을 받은 죄수 대부분은 자백을 하고, 결국 4년형을 받습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죄수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 여기서 흥미로운 건 두 용의자에게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주고 실험을 해도 결과가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대응책을 마련해도 결국 서로를 배신한다는 겁니다. 

# 이게 비단 죄수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 대부분은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100% 신뢰한다면 벌어지지 않은 일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입니다. 

#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믿으면서 생활할까요? 불신의 세상, 우리가 바꿔야 할 건 뭘까요? 

송정섭 작가
songsuv@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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