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원전 때문이다.” “연료비가 올라서다.” “전력도매가격 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손실을 입자,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주장이 나온다. # 그중 가장 거친 주장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에 한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역시 이런 논리에서 한전의 적자를 분석하고 있는 듯하다. 쉽게 말해, 한전 적자의 원인이 ‘기승전 탈원전’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얘기다. # 그렇다면 이 논리는 설득력이 있을까. 2017~2021년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량이 14만
# 반쪽짜리 반도체 강국. 메모리반도체만 잘하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불명예다. 이런 오명을 씻고 ‘반도체 초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키우는 게 윤석열 정부의 목표다.# 하지만 소재도, 장비도, 설계도 약한 우리나라가 혼자만의 힘으로 이를 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선언한 건 어쩌면 이런 이유에서다. 반도체 설계(팹리스ㆍFabless)에 강점이 있는 미국과 반도체 생산(파운드리ㆍFoundry)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가 손을 잡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란 기대에서다. # 언